Evan has never believed in Eternity and even Ellen never did, either.

배포 5성 [심해 메아리]

 

두달동안 대표님 새 데이트가 없다가 갑자기 연달아 업뎃되어 후기밀린사람됨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정확히는,,, 뭔 미친놈때문에 나라꼬라지가 미쳐돌아가서 시간이 안났던거긴 한데...

 

암튼 내가 게임 시작한 뒤로 처음 나오는 대표님 5성 카드 배포 이벤트엿음!!

아니 겜 오픈 이후로 아예 첨이네 카드풀 보니깐

암튼 이벤트로 나오는 배포카드니까 이벤트랑 어케 이어지긴 하겠지 싶었는데

요 카드는 메인루트(심쿵루트)는 이벤트랑 살짝 별개로 가고 경청 루트가 이벤트랑 이어지는 것 같더라고... 조앗음

근데 뭣보다 이벤트에서 육시헌 시점 편지같은 거 풀리는게 진짜 조아서 흑흑

그냥 여행같이감.정도가 아니라 생각보다 꽤 딥한 느낌이라

 

여튼 이 이벤을 위해 따로 과금은 안했고 카드 따자마자 데이트를 열었는데

 

이... 이것뭐예요?????????

뭘햇는데 밤을 샛지요?? 둘이서?????????

ㄹㅇ처음열자마자 이..이게뭐지???????? 이렇게됨 아

아니 지금 빛밤 한국섭이 이벤트 순서를 완전 뒤죽박죽으로 들여오고 있어서 대표님 타임라인이 정리가 안되는거임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갠적으로 빛밤 스토리에서 상당히 강점이라고 생각하는게 타임라인에 따른 관계성 변화를 잘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진심 난 이제 스토리 순서가 어케되는질모르겟고........

아니근데 난 진심 이게. 이 대사가 지난밤에 둘이 ㅇㅇ햇어요,^^ 라고밖에안읽히는데 진심 이게 어느시점 카드인지도 모르겟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중섭 이벤트순서를 찾아봐야되나 ,,, 아님 대표님 생일카드 들어오면 그게 데이트창에서 어느 위치에 들어가느냐로 확인할수잇겟지...

일단 지금 확정된 순서는 가을숲온기(통상)-그늘아래(6성한정)-심해메아리(5성배포)-러브크라임(발렌타인6성한정) 이렇게란말이지...

중섭 미래시한 분들이 많이 말하듯이 대표님은 ㄹㅇ 생일카드 이후부터 사귀는것같다,,는 데에 나도 좀 동의하는 편이라

역시 그늘아래-생일가챠-심해메아리 이 순서인가...

 

암튼 접어두고 대충 시점은 미래에 추측하기로 하고 계속 읽엇는데

이벤트에 붙은 짧은 스토리 볼때도 생각햇는데 시날 라이터분이 굉장히 자잘한 묘사를 많이 하는 타입이엇음 ㅋㅋㅋ 아니 너무 티가날정도로 문체가 달랏음 ㅠㅠㅋㅋㅋㅋ 대표님 카드중엔 처음보는 타입이었는데 다른 캐들중엔 이분이 쓴게 잇나?? 모르겟음 아님 신규 라이터분인지... 여튼 막 풍경 묘사나 꽃 종류 언급... 의상 언급... 막 이런게 되게 많아서 신기햇음 싫은거xxx 새로움ooo

 

초반부 공통 루트는 무난하게 귀여웠는데... 이벤트 스토리로 미루어봤을때 암튼 대표님이 옛날에 마음의 안정을 찾으러 들르곤 했던 휘명시의 어느 한구석 '외딴 섬'(섬이름임)...에 간다는 스토리인걸 알아서 약간 그런 종류의?? 떡밥을 까는게 보엿음

왜 잇잔아 어떤 .. 헤어지는 미래.. 의 암시같은.. 그런게... 쭉 그런 느낌이 잇어서 

아니 괜찬아요 저는모든걸각오하고잇어요

 

암튼 심쿵루트부터 들어갓는데

대표님의 개수작 아닌 개수작도 보고...

개수작 아닌 개수작2도 보고...

 

아니근데 보면 볼수록 스킨십이 진짜 너무자연스러워서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녀석들 ... "잤다"

이렇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ㅆㅂ 내가 커무주식사는할머니가되려고한게아니고, 진짜걍, 보고있으면, 어이 ㅋㅋ 분위기좋은데 ㅋㅋ 이렇게된다고 아

백허그 기본이고 뭐 손잡고 팔짱끼고 난리남 ;; 언제부터사겻냐고,나없는데서언제부터요????빨리이실직고하길,

 

하튼 근데 이 카드에서 "워아이니"가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역시나 한섭에는 "사랑해요"로 들어왔음

이게 아무래도 좀 노림수로 들어간거긴 한데 (실제로 육시헌의 이 말에 여주가 놀라서 네??하고 반응함)

상황은 러시아어로 쓰여진 글자를 육시헌이 번역해서 알려주는 상황 (그러니 사실 대표님도 노린거죠 .네 그래요)

근데 ㅋㅋㅋㅋ 어조가 ㅋㅋㅋ 완전히 그... 절 대 로 착각할 수 없는 어조로 들어왔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너무 조앗음!!!!!!!!!

내 캐해상(뭐야,) 대표님은 사랑한다..는 말에.. 굉~~~장히 신중할 것 같은 타입이라 .......

진짜 웬만해선 말 안해줄것같단말이지.......... 정말 정말 무거운 말이라고 생각할것같은 타입

그래서 이 부분... 디렉팅인지 아님 표영재님 재량인진 알수없지만... 여주에게 직접 하는 말처럼은 전~혀 들리지 않는 어조로 녹음해준게... 너무너무너무조앗슴...

진짜 워아이니를 기쁘게 기다림,^^ㅎㅎ,

 

그리고 이 카드랑 이벤트에서 메인으로 다루는 게 날치와 바닷새... 그러니까 서로 다른 환경에 사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두 생물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 벌어지는 일... 그 전설을 다룬단 말임

그러면서 마치 날치와 바닷새같았던 한 젊은 커플, 그리고 지금은 둘 모두 노인이 된... 그 둘의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랑이야기를 가져옴

그 이야기를 당사자들의 입으로 직접 하는 게 아니라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런 서간문... 좋음

뭣보다 풀보이스 게임이라 이 서간문을 직접 읽어주는 파트가 잇어서 너무너무 조앗는데...

하 표영재님 육시헌 진짜 너무좋음 (사자후

미묘한 톤차이가 진짜 개좋은거임...!!! ㅠㅠㅠㅠ 육시헌->여주 가 아닌 다른 상황에서 보여주는 목소리톤 변화가 진짜 조은데

이것도 여주에게 직접 하는 말이 아니고 편지를 읽어주는 상황이잔아 진짜 톤이 딱 다름... 살짝 담백해지는데 기본적으로 감정이 살짝 실린 목소리라는 느낌이 있어서 건조하지는 않고... ㄹㅇ 유튜브에서 시 낭독해주시던 그거같음 너무좋음... 

 

그런 이야기를 지나서... 이제...

어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의 진실을 알게 되었단 말이지 두 사람이

그리고 마침 이 사랑이야기의 당사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됐네?

손에는 두 사람의 오해를 풀어줄 물건이 있고?

그럼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할까... 가 사실 쟁점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여주는 두 사람의 오해를 풀지 않기를 선택함...!!!

정확히는 오해를 풀지 않는다... 가 아니라

'그녀'가 일부러 오해하도록 편지를 부치지 않고 남겨두었던... '그'의 마음을 존중하기로 함

이유가 직접 나오지는 않음 어디까지나 상상에 맡기는 거임

그치만 아마도 점점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으니 자신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 같음

그래서 그녀가 자신을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바라면서 그렇게 많은 답장을 쓰고도 단 한번도 부치지 않음...

여주는 그의 그 마음을 존중하기로 함...........

 

여기서 딱 그런 생각을 했는데 뭐냐면

확실히 육시헌 쪽 여주는 좀 다른 선택..을 하는구나... 그런생각을 좀 함...

다른 남주와 함께 이 사연을 읽은 여주는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함

아마도. 특히나. 소휘쪽 여주라면 이 부치지 못한 편지들을 바로 당사자에게 전해줫을지도 모른다...... 라고...

소휘 쪽 여주는 진실을 중요시하고 부딪치기를 겁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근데 육시헌 쪽 여주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신중한 타입이라고 느껴짐... 묻고 싶은 게 있어도 쉽사리 꺼내놓지 않고 상대가 숨기고 싶어하면 굳이 캐묻지 않음... 그저 상대를 관찰하며 그가 말하지 않은 대답을 유추해보려고 노력함...

그러니까 말하자면... 상대방의 의사를 굉장히 중요시함

상대가 뭘 하고싶어하는지 그 '마음'을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자기가 쉽게 관여하려고 하지 않음

어떻게보면 좀 방관자..같은 타입이라고 느껴짐

그런 게 이 선택에서 딱 느껴져서 조앗음......

그리고 내가 서하를 그렇게 디자인한것도... 신기함... 어쩌면 처음 짤때부터 이런걸 느끼고 잇엇던건가 명확하게 정리된 상태가 아님에도...

 

여튼 그런 걸 볼 수 있어서 메인루트 굉장히 조앗음

 

경청 루트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벤트 스토리랑 연계되는데

마음 둘 곳 없었던 소년시절 이 '외딴 섬'을 마음의 안식처로 삼곤 했던 육시헌의 짧은 이야기가 나옴

근데 그게 또 메인은 아닌게 대표님이 뭐 자기 어릴때 이랬다 저랬다 막 털어놓지 않거든 (이벤트 스크립트로 다 털었으니 사실 또 나오면 걍 중복이긴 함 그냥 이 화면 밖에서는 얘기했을거라고 편입시킴)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귀결이 되느냐...

육시헌 자신의 깊은 내면... 그 상처와 트라우마가 남은 자리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했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여주에게 내보이게 되는 스토리인거임

어쩌면 그 누구에게도 절대 보이려고 하지 않았을 자신의 가장 연약한 약점을 그 손에 쥐여주게 되는 건데

그만큼 육시헌이 여주에게 얼마나 마음을 쏟게 되어버렸는지 그리고 얼마나 마음을 열게 되어버렸는지

그걸 보여주는 스토리라 진짜... 좋고 엄청 중요한 분기점... 같은 느낌을 받음

하 이벤트 스크립트가 진짜 찐이라서 머리쥐어뜯었는데 이건 따로 백업할거라 ... 넘김...

 

친근 루트는 경청 루트의 부가루트라는 느낌인데

특별히 기념할만한건 없었고 (다만 대표님 복부 터치 반응이 "난 매일 헬스장에 가요" 인게 존나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터짐 ㅅㅂ 뭐이딴게다잇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할만한 건 모래사장에 둘을 남기는데 곰x토끼 가 아니라 안경x무지개 로 그렸다는 게 ??? 좀 신기했음 ??

매번 토끼라이팅 당하다가 새로웟습니다 ... 안경과 무지개 ... 기억해둘게요 ... 

 

좋은 카드엿음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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